[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화장품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만4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162억원으로 플러스 성장으로 회복하겠지만 그 폭을 제한적일 것"이라며 "국내 화장품 전방 산업 부진으로 부정적인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브랜드향 수출 감소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사업은 제약부문의 의약품 판매 호조로 매출 성장률이 17%를 기록하겠지만, 화장품부문은 히트제품 부재와 중국인 관광객 수요 급감이 더해지며 2%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화장품섹터 내 상대적 매력도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국내 사업의 이익 방어력이 동종 업체 대비 우월하다"면서 "화장품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채널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크고, PER도 부담이 덜 하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