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기관의 매수 전환에 코스피가 상승세로 돌아선 뒤 2370선을 회복했다.

 

13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3포인트(0.20%) 오른 2370.2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로 출발한 기관이 장중 매수로 돌아선 뒤 24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매도 전환해 477억원을 팔고 있고, 외국인도 163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79%)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통신업(1.61%), 기계(1.11%), 제조업(0.74%), 화학(0.67%)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건설업(-1.54%)이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업(-1.41%), 보험(1.39%), 유통업(1.32%), 증권(-1.29%) 등도 조정받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LG화학(051910)(5.00%)이 배터리 호황 기대감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3.21%)는 도시바가 SK하이닉스 진영과 반도체 매각 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3일째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017670)(2.03%), 삼성전자(005930)(1.3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3%)도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물산(000830)(-1.94%)이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1.83%), 삼성생명(032830)(-1.73%), KB금융(105560)(-1.51%), 한국전력(015760)(-1.46%) 등도 약세다.

 

LG전자(066570)(5.66%)가 신제품 'V30' 예약판매를 앞두고 급등하고 있다. 엔씨소프트(036570)(4.50%)는 리니지M 흥행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모화학(005420)(23.45%)과 지엠비코리아(013870)(15.97%), 모토닉(009680)(9.69%) 등 전기·수소차 관련주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4포인트(0.25%) 오른 661.69로 3일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86억원, 개인이 1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기관은 45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나노스(151910)(13.42%), 원익IPS(240810)(3.7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05%), 포스코켐텍(003670)(2.69%) 등이 강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0.16%) 내린 112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