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출연 :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
▶ 금일 달러/원 환율 동향
단기 급등 부담 및 코스피 상승 반전에 환율 하락 전환
국제 금융 시장 불안 등 달러 하방경직 여전하나,
증시 상승폭 확대 시 달러/원 손절매물 자극 가능성에 주의
금일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지수가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하락세로 전환하여 1160원대 후반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밤 유로존 재정 우려 및 뉴욕 증시 하락 여파로 역외환율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1170원 50전에서 상승 출발하였으나, 그간 3거래일 연속 급등한 데 따른 부담이 누적되어 온 데다, 뉴욕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한 것과 달리 코스피 지수가 상승 반전에 성공하는 등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달러/원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하락 전환 후 낙폭을 더 이상 확대하지 못하고 1160원대 후반에서 거래되는 모습인데요. 유럽發 금융불안이 지속되며 달러화 가치에 강한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는 데다, 오는 10일 버냉키 미 연준의장이 하원 금융위원회 보고에서 유동성 회수와 관련한 언급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점 역시 환시 참가자들이 적극적인 매도공세로 대응하는 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116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증시나 유로/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할 경우 서울환시 손절매물 출회를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장중 이들 흐름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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