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 기자] 가구업계가 IT기술을 융합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케아는 6일 가상으로 가구를 공간에 배치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앱 ‘이케아 플레이스(IKEA Plac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플 증강현실 플랫폼 ‘에이알킷(ARKit)’ 기술을 적용한 이케아 플레이스는 이케아의 디지털 전환 노력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이케아는 홈퍼니싱에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의 가구 구매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케아 플레이스에 적용된 증강현실 기술은 98%의 정확도를 보여주는 만큼 직물의 질감이나 명암 대비까지 정밀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케아 제품을 3D로 구현해 크기, 디자인, 기능까지 실제 제품 비율을 적용했으며, 집과 사무실, 학교, 스튜디오 등 가구를 배치하려는 실내 공간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제품 비율을 조절해준다. 또한 가구를 배치한 모습은 사진이나 영상으로 저장할 수 있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이케아 플레이스는 거실 가구인 소파, 암체어, 풋스툴, 커피테이블, 수납장 등 약 2000개 이상의 이케아 제품을 대상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이케아 대표 제품인 빔레 소파, 스트란드몬 윙체어, 리사보 보조테이블 등도 만나 볼 수 있다.
마이클 발츠가드 인터 이케아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책임자는 “모바일에서 가상으로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의 제품들을 실제 집 꾸미듯이 적용해보면서 영감을 얻을 뿐 아니라 가구 구매 결정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인들의 삶 속에서는 증강현실 기술이 중요해진 만큼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이케아의 비전 안에서 홈퍼니싱 시장의 새로운 경험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가상으로 가구를 공간에 배치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앱 ‘이케아 플레이스(IKEA Place)’를 출시했다. 사진제공=이케아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