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61포인트(0.44%) 오른 2444.4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689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고, 전날 대규모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273억원)도 이틀째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은 564억원을 팔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기대에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3%, 0.11% 상승 마감했다. 다음날 블랙록과 델타항공이 실적을 발표하고, 주 후반에는 JP모건과 씨티그룹 등 금융기업들의 실적 공개가 예정돼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의약품(1.24%)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1.08%)는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험(0.69%), 화학(066%), 제조업(0.81%), 운송장비(0.29%)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1.01%), 섬유·의복(-0.59%), 전기가스업(-0.51%) 등은 조정받고 있다.
제약주가 기업들의 개별 호재에 힘입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대웅제약(069620)(9.13%)이 나보타 제2공장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매출 증대 기대감이 부각되며 급등하고 있고,
보령제약(003850)은 동남아 13개국의 독점 판매계약 소식에 강세다.
유한양행(000100)(%)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독점 판매계약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0.24%) 내린 113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