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GS건설(006360)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전에서 롯데건설을 제치고 사업을 따냈다. 이번 수주로 반포동과 잠원동 일대에서 1만가구에 이르는 자이 브랜드타운 기반을 확고히 다질 전망이다.
15일 한신4지구 재건축 조합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GS건설은 투표 결과 총 1359표를 얻었다. 1218표를 받은 롯데건설과 불과 141표 차였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로 지난 12일 총 공사비 4900억원 규모의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재건축 수주전에서 롯데건설에 패했던 설움을 털었다. 한신4지구의 공사비는 9350억원 수준으로 1조원에 이른다.
한신4지구는 신반포 8~11·17차 단지에 녹원한신, 베니스하우스빌라 등 아파트 7곳, 상가 2곳을 통합 재건축하는 곳이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기존 2989가구가 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3685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GS건설은 한신4지구의 단지명을 '신반포 메이플 자이'로 정하고 강남권 최고급 아파트에 적용되는 스카이 인피니티 특화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피어나는 꽃을 형상화한 랜그마크동의 조형미에 전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한 자이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 최상층 두 개의 랜드마크동을 연결하는 스카이 커뮤니티, 건축적 입체미를 살린 오픈 발코니 등 우아함과 고급서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 캐나다의 밴프국립공원을 모티브로 한 조경설계와 GS건설과 삼성물산 에버랜드가 협업한 단풍나무숲, 다채롭게 조성된 수변공간 등도 조성된다.
GS건설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 조감도. 사진/GS건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