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매도에 약보합 전환…2470선 후퇴

전기·전자 1%대 조정…셀트리온, 20만원 돌파 하루 만에 급락

입력 : 2017-10-19 오후 1:13:19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양매도에 밀리면서 장 중 2470선으로 밀렸다.
 
19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30포인트(0.33%) 내린 2474.61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장 중 최고치(2490.94)를 경신한 뒤 등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이후 약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509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장 중 매도 전환한 기관도 335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491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3%)가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 의약품(-1.08%), 유통업(-0.93%), 종이·목재(-0.60%), 제조업(-0.52%)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3.21%)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2.36%), 전기가스업(1.53%), 철강·금속(0.92%) 등도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73%)가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으면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2.12%)도 낙폭을 키우며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1.24%)는 6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삼성물산(000830)(-1.71%), KB금융(105560)(-1.05%), SK텔레콤(017670)(-0.56%)도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4.17%)가 외국인 매수세에 4% 넘게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015760)(1.64%), POSCO(005490)(1.34%), 신한지주(055550)(1.00%) 등도 상승하고 있다.
 
토니모리(214420)(8.65%)가 중국 유통기업과의 현지 독점 판매계약 소식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한미약품(128940)(6.67%)은 폐암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약효 입증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국항공우주(047810)(13.84%)는 거래재개 첫날 급등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2포인트(0.02%) 내린 668.3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장 중 상승 전환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기관이 51억원, 개인이 21억원 순매도인 반면, 외국인은 141억원 매수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전날 주가 20만원을 돌파한 셀트리온(068270)(-6.19%)이 급락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44%), 펄어비스(263750)(-2.64%), 신라젠(215600)(-1.78%) 등도 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0원(0.35%) 오른 113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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