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에 청년창업 지원공간이 문을 연다.
서울시와 광운대, 노원구는 23일 ‘SNK-스타트업 스테이션’ 청년창업 공간을 개소한다고 22일 밝혔다.
광운대 역사 3층에 313.2㎡규모로 조성되는 SNK-스타트업 스테이션에서는 예비창업자와 일반시민들에게 창업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과 교육·네트워킹 등 종합적인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SNK-스타트업 스테이션에는 현재까지 창업기업 2곳과 대학생, 일반인을 포함해 60여명이 가입을 마쳤다. 주변 대학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추가 회원모집을 모집 중이다. 가입 회원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천창조 광운대학교 총장은 “SNK-스타트업 스테이션 개소식을 시작으로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자유로운 창업문화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역사회의 문제해결과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서울형 캠퍼스타운을 추진 중에 있다. 1단계 사업으로 성공회대 구로마을 대학(7월)과 한성대 예술가 레지던시(9월), 숙명여대 CROSS캠퍼스(10월)을 연이어 선보였다.
시는 SNK-스타트업 스테이션 개소를 계기로 교통과 접근성이 편리한 광운대역 중심의 창업타운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와 광운대는 내년 9월 개소 예정인 캠퍼스타운 'SNK-비타민센터(연면적 730.03㎡)'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SNK-비타민센터에서는 유관기관과의 연계사업도 진행한다.
노원구청과 인근 인덕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삼육대학교, 국민대학교와 함께 창업 클러스터(Cluster)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시와 광운대는 이번 창업공간을 기반으로 사회적 기업과 소상공인 창업·육성지원, 지역 공동체와 도시재생 사업 활동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이미 ▲지역청년 맞춤형 창업교육 ▲중·고교 대상 창업 인재 아카데미 ▲창업경진대회를 각각 진행했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지역 대학가를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예비 청년 창업가들이 자유롭고 손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창업 문화 정착 플랫폼을 조성했다”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지역기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6월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청년특별시 창조경제 캠퍼스'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