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양매도에 개장 직후 2500선을 돌파했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증시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코스피도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4포인트(0.12%) 오른 2492.58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2500.33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2500선을 돌파한 뒤 상승폭을 줄인 상태다. 개인이 730억원, 외국인이 277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는 반면, 기관은 1129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세제개편안 단행 기대감에 3대 주요 지수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71%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51%, 0.36% 상승 마감했다. 상원이 4조 달러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세제개편안 통과 기대감이 높아졌고, 3분기 기업 실적 발표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8%)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기계(1.30%), 전기·전자(0.84%), 의약품(0.70%)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은행(-1.56%)이 가장 많이 조정받고 있고, 통신업(-1.00%), 건설업(-0.87%), 철강·금속(-0.62%) 등도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0원(0.30%) 오른 113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