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현대차그룹은 25일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2017 산업혁신운동 및 스마트공장 발대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한국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공장 확산에 적극 앞장서고 나선 것이다.
이날 행사는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스마트공장 추진 계획을 발표한 후, 현대차그룹이 협력사 품질경쟁력 확보 방안 및 스마트 공장 구축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참석자 모두가 결의를 다지는 순서로 진행됐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제품기획에서 설계, 제조, 공정,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기존공장을 생산시스템이 최적화된 공장으로 변환시키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산업부와 함께 산업혁신운동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264억원(현대차그룹 251억원, 산업부 13억원)을 지원해 총 1150개 중소기업(자동차관련 750개, 기타 400개)의 공정혁신 및 스마트공장 전환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현대차그룹은 광주창조혁신센터와 함께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40억원을 지원해 광주지역 200개 중소기업(자동차관련 100개, 기타 100개)의 스마트공장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업체당 2000만원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을 돕고 있다. 특히 업체별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위해 전문 코디네이터와 함께 경영진단을 실시해 5가지의 스마트공장 구축 시스템(공정검사자동화시스템, 풀-프루프시스템, 초?중?종물검사시스템, 롯트추적관리시스템, 금형관리시스템)을 적용 중이다.
또한 스마트공장 구축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위해 도금, 도장, 사출, 프레스, 용접, 고무, 열처리, 가공, 전기전자, 주조, 단조 등 자동차산업의 11개 업종별 표준모델을 개발해 참여기업에 배포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의 지원으로 지금까지 산업혁신운동 및 스마트공장으로 전환된 기업들은 불량률 감소,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 등의 성과 지표가 평균 약 57% 가량 개선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150개 협력사 대표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과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함께 25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개최한 ‘2017년 산업혁신운동 및 스마트공장 발대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