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올해 3분기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이 직전분기 대비 19.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282조3000억원(7684건)으로 직전 분기 235조7000억원(6627건) 대비 46조6000억원 늘어났다. 이는 일반 전자단기사채 발행량이 248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204조1000억원 대비 21.8% 늘어난 영향 때문이다.

 

특히, 일반 전자단기사채 중 증권회사의 발행량이 177조9000억원으로 30.2% 늘어났다. 유동화 전자단기사채는 직전 분기 대비 6.6% 오른 33조7000억원이 발행돼 증가 추세를 보였다.

 

만기별 발행현황을 보면 전자단기사채 발행은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기간인 3개월물 이내 발행이 99.6%를 차지했다.

 

초단기물(7일이내) 발행량은 205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72.7%를 차지하며, 직전 분기 164조2000억원) 대비 24.9% 증가했다. 이는 1~3일물 발행이 177조5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131조8000억원 대비 34.7% 늘어난 영향이다.

 

업종별로는 증권사가 177조9000억원을 발행해 직전분기 대비 3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는 전체 발행의 6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타 업종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발행량이 증가했다. 또 카드사와 캐피탈 및 기타 금융업도 7.2% 증가한 46조2000억원을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0.4% 증가한 24조5000억원, 유동화전문회사는 6.6% 증가한 33조70000억원을 발행했다.

 

신용등급별 발행으론 최상위등급(A1) 발행금액이 직전 분기 205조4000억원 대비 20.7% 오른 248조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전체 발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예탁결제원 측은 "A1 등급 발행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안전자산 투자 선호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A2 등급 이하 발행금액도 34조3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30조3000억원 대비 13.2% 올랐다"고 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