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중국과 인도를 비롯해 중동 등 30억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민관협력이 본격화된다.
신흥 시장의 선점과 수출기반 마련을 위해 주요 지역별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시장진출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11일 지식경제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만기 무역정책국장을 비롯해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대우인터내셔널(047050),
삼성물산(000830) 등은 물론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학계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 20개국(G20)과 플러스 (+)30억시장 진출 전략' 마련을 위한 지역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30억 신흥시장'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터키를 비롯해 EU 의장국으로 세계 인구의 61.6%(41억2000만명)를 차지하고 국내 총생산(GDP) 규모가 46조달러로 전세계 교역시장의 76.1%에 달하는 새로운 전략대상 시장이다.
지역별 T/F는 ▲ 중국 ▲ 인도 ▲ 동남아시아 ▲ 중남미 ▲ 중앙아시아 ▲ 중동 등 우리나라 전체 교역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총 6개 신흥 지역을 대상으로 나눠 각 지역과의 교역현황을 분석하고 지역별 특화된 진출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말 기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과의 교역비중은 20.5%를 차지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등 중동지역은 플랜트 수출이 늘어나며 12.4%에 달했다.
정 국장은 "G20과 +30억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세분화된 현지의 시장요구(니즈)를 파악하고 수요에 맞는 제품 개발과 전력·통신 등 인프라 산업 진출 전략 마련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수출경쟁력 확보와 경제발전을 좌우할 +30억 시장확보를 위한 실효성 높은 정책과제를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T/F에서 마련된 지역별 진출전략은 이후 '+30억 시장 진출전략' 종합추진 방안으로 통합된 후 수출대책위원회를 거쳐 확정, 추진된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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