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 기자] 한화L&C가 엔지니어드 스톤(강화천연석) ‘칸스톤’의 캐나다 제 2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생산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칸스톤은 주방 상판과 벽체 등에 주로 사용되는 프리미엄 건축 마감재다. 회사 측은 다양한 컬러와 지역 특화된 디자인 패턴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한화L&C는 제2 생산라인에 최신 로봇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독창적이고 정교한 디자인을 가미한 긴 흐름무늬 패턴 구현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천연 대리석의 색과 질감을 완벽하게 구현해 천연 대리석보다 더 천연 대리석 같은 칸스톤 제품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칼라카타(Calacatta) 패턴을 비롯 약 20여종의 프리미엄 제품 생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존 1호기 보완작업과 2호기를 통한 신제품 개발과 생산에 한창이며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평균 55만m² 규모의 칸스톤 제 2 생산라인 준공으로 한화L&C는 기존의 캐나다 제 1 생산라인 및 국내 세종공장을 포함해 연간 최대 165만m² 수준으로 생산량이 대폭 증가해 엔지니어드 스톤 제조 분야에서 국내 메이커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다음달 미국 주요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1차 품평회를 거친 후 내년 1월 개최되는 북미 최대 주방, 욕실 전시회인 '2018 KBIS'에 첫 선을 보일 계획”이라며 "미주 주택경기 활성화의 훈풍으로 고급 인테리어 시장이 회복되며 인테리어 스톤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북미 지역 내에 프리미엄 건축자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L&C 캐나다 칸스톤 생산공장 전경. 사진=한화L&C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