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연내 막바지 분양 속도

11월 셋째 주 전국 12곳 7087가구 공급

입력 : 2017-11-13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건설사들이 정부의 규제 확대 적용을 피해 연내 막바지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은 이달 셋째 주 전국 12곳에서 총 7087가구를 공급할 게획이다. 앞서 이달 첫째 주에는 전국 15곳에서 2만858가구, 둘째 주에는 11곳에서 7349가구를 공급했다. 이달 전체 분양물량은 총 6만47가구로 지난해 11월에 비해 약 50%(2만125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주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잠실벨솔레' 289실과 경기 의왕시 삼동 '의왕 장안지구 파크2차 푸르지오' 610가구 등 총 899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부산 서구 암남동 '현대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 강원 속초시 조양동 '속초자이', 속초시 교동 '속초 미소지움 더뷰' 등 총 618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은 지난 10일부터 해운대·연제·동래·남·수영·부산진구의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금지된다. 다만 이미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받아 전매금지 규제를 피한 단지는 반사효과가 전망된다. 강원도는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교통여건이 개선되며 부동산 및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건설사들은 강원도 아파트 분양 흥행에 맞춰 분양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포스코ICT는 오는 1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41-8번지에서 오피스텔인 '잠실벨솔레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9층, 1개동, 전용면적 18~29㎡, 총 289실 규모다. 현대건설과 이진종합건설도 같은 날 부산 서구 암남동 123-15번지 일대에 '현대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를 공급한다. 지하 6층~지상 69층, 3개동, 전용 84~138㎡, 총 1368가구로 조성된다.
 
GS건설은 16일 강원 속초시 조양동 663-1번지 일대서 '속초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 59~141㎡, 총 874가구 규모다.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은 17일 서울 강동구 길동 43번지에 길동 신동아3차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강동에코포레'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6개동, 전용 51~84㎡, 총 366가구로 구성된다.
 
같은 날 현대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240번지 일대에 신길뉴타운9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 39~114㎡, 총 1476가구 규모며 이 중 70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속초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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