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쌍용차(003620)가 오는 6월 출시 예정이었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출시를 올 하반기로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기의 원인이 자금부족으로 꼽혀 매각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하는 모습이다.
16일 9시30분 현재 쌍용차는 전날보다 700원(4.12%)내린 1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쌍용차는 C200을 생산하게 될 평택공장 1라인 공사를 마무리하고 생산준비에 들어간 상태지만 자금부족으로 자동변속기 도입에 차질이 빚어지며 양산이 불투명한 상태다.
쌍용차는 현재 C200 출시를 위해서 자동변속기 도입자금 등 1000억원 안팎의 추가적인 자금이 필요하지만 산업은행의 자금지원이 늦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내수 판매 4만대 달성은 물론 기업 인수·합병(M&A)에도 차질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