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동탄2, 위례신도시 등 2기 신도시 분양이 이달부터 본격 돌입했다. 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1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동원개발은 이달 동탄2신도시 C4블록에 '동탄2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전용면적 59㎡ 아파트 196가구와 전용 24~49㎡ 오피스텔 95실 등 총 291가구로 구성된다.
내년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을 앞두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 Cc-03블록에서는 금성백조가 11월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46층, 전용 78~90㎡ 아파트 701가구, 전용 84㎡ 오피스텔 78실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경기도 최고 경쟁률이 나온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신안이 분양에 나선다. 신안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 A-16블록에서 '평택고덕 신안인스빌 시그니처'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8개 동, 전용 84~96㎡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2년여 만에 새로 공급이 시작된다. 호반건설은 내년 1월 A3-5블록에서 민간임대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101~149㎡ 총 699가구 규모다.
신도시는 도시의 규모가 일반 택지지구에 비해 큰 만큼 교통, 교육, 공원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데다 도시의 발전에 따라 집값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전망이다.
2기 신도시의 인기는 청약경쟁률 자료에서도 잘 드러난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4년 11월6일~2017년 11월5일) 경기도에서 분양한 아파트 상위 30곳 중 70%인 21곳이 2기 신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탄2신도시가 12곳으로 가장 많았다. 위례신도시는 5곳, 광교신도시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는 각각 2곳이다. 또 상위 30곳의 평균 경쟁률은 58대 1에 달했다.
2기 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프리미엄도 상당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5월 판교신도시에서 분양한 '판교알파리움2' 단지 전용 96㎡A는 지난 7월 11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가 7억200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4년여 만에 4억7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지난 2012년 8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 59㎡A도 지난 8월 분양가 2억5700만원보다 2억600만원 오른 4억6300만원에 거래됐다.
'동탄2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투시도. 사진/동원개발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