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성우하이텍이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판매호조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성문 한국증권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은 인도, 중국, 체코, 슬로바키아에 현대·기아차와 동반 진출했기 때문에 현대차그룹의 견고한 해외공장 판매로부터 큰 수혜를 입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특히 유가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고 연비에 대한 규제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자동차 경량화 대상 부품인 범퍼레일(bumper rail)과 프레스(press)부품 등에 대한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성우하이텍이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도 이날 현대하이스코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오진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열연강판 조달 비중을 확대하고 금융위기 이후 현대·기아차의 레벨업 등 현대차그룹의 전후방 동시 확대로 구조적인 수혜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대하이스코는 냉연·도금강판 판매비중이 80%를 상회하고 냉연·도금강판 수출량의 30% 이상을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