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일렉트로닉 밴드 ‘이디오테잎(IDIOTAPE)’이 홍대 ‘클럽 FF’에서 라이브 공연을 개최한다.
23일 소속사 하이그라운드에 따르면 공연 일자는 오는 12월1일로 ‘150명 한정 공연’ 형식으로 기획됐다. 티켓 예매는 22일부터 두인디(www.doindie.co.kr)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라이브 공연은 이디오테잎의 평소 공연과는 다른 느낌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소속사 측은 “평소 오픈된 대형 페스티벌에서 펼쳐왔던 공연들에 비하면 이번 공연은 이례적”이라며 “한정된 공간에서 밴드 특유의 묵직한 사운드와 그에 어울리는 조명 연출을 가까이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2008년 결성된 밴드는 2010년 EP앨범 '0805'와 2011년 정규 1집 '11111101'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2년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일렉트로니카&댄스 음반상을 받았으며 2015년에는 영국 글래스톤베리에 참가하며 세계적인 밴드로 발돋움했다.
올해 역시 6월 정규 3집 ‘Dystopian’(디스토피안)을 기습 발매한 밴드는 여러 대형 페스티벌에 서며 활발히 음악활동을 이어왔다. 섬머 월드 페스티벌 투어와 아일랜드 ‘Body & Soul Festival’(바디앤소울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스페인의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해왔다. 국내에서는 지난 8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메인무대에서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었다.
이디오테잎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하이그라운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