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매일유업(267980)에 대해 중국 정부의 분유 수입 관세율 인하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000원은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내달 1일부터 분유 수입 기본 관세율을 기존 20%에서 0%로 낮추기로 하면서 매일유업, 남양유업, 롯데푸드 등 중국으로 분유를 수출하는 업체들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연초부터 할당관세율 5%가 적용되고 있어 전월 대비 가격경쟁력 향상은 크지 않겠지만, 한시적 조치가 아닌 기본 관세율 인하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기준 매일유업 영업이익에서 중국 분유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2%에 달했다"면서 "올 들어 사드 영향으로 판매량이 줄었지만, 한중 관계 개선과 관세율 인하가 맞물리며 물량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