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SK증권은 28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현재의 시가총액은 투자자들의 선호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를,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상향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이마트의 현재 시가총액 7조5000억원은 이마트의 모든 사업이 잘 되는 것을 가정한 수준이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손 연구원은 "기대감은 작년말 영업이익 개선때 시작됐으나, 신규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이마트의 연결 영업이익 개선이 거의 없었다"면서 "본업임 대형마트의 부진이 신규 사업의 실적 개선보다 컸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손 연구원은 "내년 신규 사업의 이익 기여규모가 더 커지고, 부진했던 중국 사업이 제외되는 것을 가정하더라도 영업이익 성장은 10%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유형상품 소비 부진 및 최저 임금 인상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