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株, 美 원전 건설 발표 소식에 '훨훨'

입력 : 2010-02-17 오후 12:59:24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원전 건설 발표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00분 현재 모건코리아(019990)가 전날보다 1000원(10.87%) 급등한 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티에스엠텍(066350)이 전일대비 900원(6.62%) 오른 1만4500원을 기록 중입니다.

이 밖에 한전기술(052690)과 비에이치아이(083650)가 4%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한전KPS(051600)도 3% 이상 강세를 띄고 있습니다.
 
버락 오마바 미 대통령은 조지아주 버크카운티에 건설한 새 원자력 발전소에 정부가 80억달러 규모의 대출보증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979년 펜실베니아주 스리마일섬 방사능 누출 사고 이후 새로운 원전 사업을 사실상 중단돼왔었는데요. 30년 만에 처음으로 원자력 건설 계획을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원자력 에너지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을 뿐 아니라 기존의 화석 에너지보다 깨끗한 에너지라며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처하고 기후변화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
면 원자력 에너지 공급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현재 세계에서 건설중인 원전 56기 가운데 21기가 중국에서, 6기가 한국에서, 5기가 인도에서 건설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쟁국가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원전 개발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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