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입 정시 9만772명 선발…'10만명 선 붕괴' 역대 최저

전체 모집인원의 26%·전년대비 1만2373명 감소

입력 : 2017-11-29 오후 1:47:19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전국 194개 4년제 대학이 내년 1월6일부터 201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을 시작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표준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을 통해 정시모집 응시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정시모집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34만9028명)의 26% 수준인 9만722명이다. 이는 지난해(10만3145명) 대비 1만2373명 감소한 규모로 역대로 최저치다. 
 
원서접수는 모집군에 상관없이 내년 1월 6∼9일 중 3일 이상 진행한다. 전형기간은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5일 사이 모집군별로 진행되며, 가군(132개 대학 3만1450명) 1월 10∼18일, 나군(134개 대학 3만4233명) 1월 19∼27일, 다군(118개 대학 2만5089명) 1월 28일∼2월 5일이다.
 
유형별 선발규모는 우선 전체 모집인원의 87.0%인 7만8996명을 수능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수능 100% 선발은 119개 대학, 80%이상 반영은 30개 대학, 60%이상 반영은 30개 대학이다. 이밖에 실기나 학생부전형 등으로 선발한다.
 
포항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됨에 따라 기존 대학별로 정시모집 일정도 1주일씩 순연돼 사전에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과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 53개 대학은 원서접수 시작과 마감일이 다를 수 있다. 
 
대교협은 정시 모집요강 주요 사항을 책자로 제작해 고등학교와 시·도교육청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수험생과 학부모, 진학지도교사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다음달 13~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A홀에서 ‘2018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는 129개 대학이 참여하고, 학과 교수와 직원, 입학사정관이 해당 대학의 전형 결과를 바탕으로 수험생들에게 일대일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정시모집은 모집기간 군이 같은 대학(교육대학 포함)간 또는 동일 대학 내 모집기간 군이 같은 모집단위 간 복수지원이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정시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6일이고, 합격자 등록은 내년 2월7~9일이다. 미등록 충원등록 마감일은 2월 21일이다.
 
지난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입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정시모집 배치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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