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스닥 여파에 2500선 붕괴…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

뉴욕증시, 다우 최고치에도 나스닥 1%대 약세…현대차그룹주 '강세'

입력 : 2017-11-30 오전 9:21:16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 매도세에 2500선을 내줬다. 지난밤 나스닥이 1%대 급락한 영향으로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동반 약세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3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35포인트(0.85%) 내린 2491.55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2489포인트로 2490선을 내주기도 했다. 외국인이 1019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811억원, 기관은 32억원 매수우위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1.27% 하락한 가운데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페이스북(-3.2%), 넷플릭스(-5.5%), 알파벳(-2.4%)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31%)가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 제조업(-1.37%), 증권(-1.18%), 의약품(-1.28%)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운송장비(2.42%), 통신업(1.89%), 철강·금속(%)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4.49%)가 4%대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2.89%)도 동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3%), NAVER(035420)(-0.99%), 삼성물산(000830)(-0.74%)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4.55%)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2.49%)도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54포인트(0.84%) 내린 775.18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222억원, 외국인이 209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447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펄어비스(263750)(-2.76%), 포스코켐텍(003670)(-2.41%), 파라다이스(034230)(-2.15%) 등 대부분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0원(0.50%) 오른 108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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