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이달의 형사부 검사'에 인천지검 부천지청 금융·경제범죄전담부 소속 송윤상(변호사시험 2기·사진) 검사가 선정됐다. 대검찰청 형사부(부장 이성윤)는 송 검사를 10월 '이달의 형사부 검사'로 선정해 포상했다고 3일 밝혔다.
송 검사는 적극적인 수사로 무혐의로 송치된 사건의 혐의를 밝혀 피해자의 억울함을 해결하고, 7년간 방치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중앙대 법학과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송 검사는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대구지검 검사로 근무했으며, 이후부터 현재까지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로 재직 중이다. 송 검사는 지난 7월 부천지청 통합사무감사에서 '수범 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 검사는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된 2건의 사기 고소 사건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판단 불능으로 회신한 성문 분석 결과를 대검에 재분석 의뢰해 피의자들이 장애인인 피해자로 행세하며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고가 외제 승용차를 구매한 사실을 밝혀 3명을 구속했다. 또 2010년 세무서에서 바지사장을 고발한 이후 올해 8월까지 6회 이송, 2회 기소중지 처분되는 등 방치된 사건을 신속히 수사해 폭탄업체의 실업주를 인지하고, 바지사장과 실업주를 기소해 장기간 방치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검 형사부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형사1과장 등 대검 과장 5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대검 선정위원회는 국민이 바라는 검사상에 맞게 업무를 수행한 검사 1명을 선정한다. 대검 관계자는 "2015년 7월부터 검찰의 중심인 형사부 본연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온 검사 중 업무처리 실적과 자세가 탁월한 검사를 '이달의 형사부 검사'로 발굴해 포상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형사부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형사부 검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형사부 검사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