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농식품분야 창업을 선도하는 서울먹거리창업센터가 1년 만에 누적 매출액 85억원, 고용창출 60명을 달성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센터는 가락시장 현대화시설인 가락몰 3층(연면적 1547㎡)에 농식품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자 창업지원공간과 소셜다이닝 공간을 갖춰 지난해 12월7일 문 열었다.
입주사 ‘프레쉬고’의 이진구 대표는 서울먹거리창업센터 입주 후 300% 이상의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CJ프레시웨이와 생산 계약 체결, 갤러리아 백화점 입점 등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다른 입주사인 ‘더소스랩’의 홍재완 대표는 예비창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세대융합창업캠퍼스에 선정돼 7000만원의 상금을 수상하고, 장년 마케팅 전문가를 고용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얻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전통식품부터 디톡스 주스, 수산물 유통, 무역, 크라우드 펀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농식품분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업계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마케팅, 세무·회계, 법률, 시장 진출, 유통 등 멘토링 서비스을 전문가 1:1 코칭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입주기업이나 이용기업들 간의 네트워킹 행사를 정기적으로 가져 관련 기업들의 협업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기존 45개 기업 중 평가를 거쳐 이 중 30~35개 기업의 입주를 연장하고, 10여개 기업을 새로 모집할 계획이다. 입주기간은 6개월~2년까지이며, 6개월마다 평가하여 최대 2년까지 입주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입주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송광남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이제 개관 1년을 맞이한 센터가 먹거리 분야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전이 성과로 연결되는 전진기지가 되고 있다”며 “먹거리 창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서울먹거리창업센터 입주를 원하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입주기업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용준기자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