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금 매각 규모를 확대할 것임을 밝혔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성명을 통해 "191.3톤의 금을 공개시장에서 매각할 것"이라며 "추가 금 매각은 시장 왜곡을 피하기 위해 공개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 밝혔다.
IMF는 "많은 국가의 중앙은행들의 IMF의 금 매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인도와 스리랑카 등 몇몇 국가 중앙은행들이 IMF가 매각하는 금을 사들이기 위해 과열 경쟁에 나서면서 금값은 고공랠리현상을 보여왔다.
시장은 IMF의 추가 금 매각 조치가 이미 예고된 것이었던 만큼 그다지 놀라울 것은 없다는 반응이다.
IMF는 지난해 현금 유입 수단을 늘리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금의 8분의 1가량을 단계적으로 매각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IMF의 추가 금 매각 발표 후 뉴욕상업거래소에 시간외 거래에서 금 선물은 1.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