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내년말부터 상용화가 추진되는 전기자동차 양산과 보급 지원을 위해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 면제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성장과 신성장동력의 중점 추진과제인 전기차에 대한 세금부담을 줄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이미 관련 부처와 전기차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양산화와 국산기술 수준의 발전속도에 맞춰 지원시기와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 수준은 현행 개별소비세와 취득·등록세 감면을 비롯해 지역개발채권 매입의무 폐지 등이 지원되는 에너지절약형 하이브리드 차량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세제지원을 통해 최소 330만원에서 최대 350만원까지 세금을 줄여준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내달 출시되는 시속 60킬로미터(㎞)이하의 저속 전기차의 경우 이미 경차로 분류되고 있어 개별소비세 감면 등의 추가적인 지원은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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