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DGB금융지주(139130)에 대해 금리인상의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DGB금융지주는 총 대출 중 86%가 변동금리 대출"이라며 "이 중 금융채 3개월 연동의 비중 40% 내외고 1년 이상물 연동 비중이 50% 조금 넘는 수준으로 시장 금리 상승에 대한 높은 수준의 대출 금리 민감도를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지방은행 치고 상당히 높은 수준의 자본 적정성을 갖고 있다"면서 "DGB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0.44%로 규제 범위 최대치를 적용한 9.5%를 뛰어넘는 수준이며, 하이투자증권 인수 후에도 10% 이상 유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지난 몇 년간 양호한 이익 달성에도 주주 환원에 다소 미온적이었으나 이를 회사측에서도 잘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보통주에 대한 현금배당금(DPS)은 최소 350원에서 400원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