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view)실적시즌 마감..올해 전망은 엇갈려

입력 : 2010-02-18 오후 2:56:51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이제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은 당초 전망치를 밑돌았는데요.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감소세의 주 원인은 수출 모멘텀이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국내 수출물량은 지난해 9월을 정점으로 10월에서 12월 동안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경기소비재, IT 같은 시장 주요 업종들의 매출액은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그나마 4분기 실적의 충격 크기를 제한한 것은 내수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제 지난 4분기 실적은 접어두더라도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한 증권가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지난 4분기 때의 비용증가가 일회성 요인이라고 간주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상향조정될 것이라는 의견과 과한 실적 하락이 실적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약화시켜 올 상반기 실적이 추정치보다 낮게 나올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경기 모멘텀이 꺽이지 않아 영업 레버리지가 올해에도 계속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과 대내외 변수에 대한 불안으로 실적이 좀처럼 좋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일단 다가올 1분기 실적 발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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