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국민은행은 1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6개 혁신벤처 유관기관과 '창업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혁신벤처기업 지원 포괄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이 협약을 체결한 곳은 ▲기술보증기금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등이다.
이번 협약은 혁신벤처기업에 대한 생애주기별 맞춤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은행은 내년 1월 혁신벤처 유관기관이 추천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혁신벤처기업을 위한 금리우대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연간 3000억원씩 5년간 총 1조5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 기업의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기술보증기금이 발급하는 3000억원 규모의 보증서에 대해 0.6%포인트의 보증료(연 0.2%포인트씩 3년간)도 지원한다.
또 KB인베스트먼트의 벤처투자펀드 조성, KB증권의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스타트업 지분투자 인큐베이션 등
KB금융(105560)지주 계열사 간 혁신벤처기업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더불어 'KB굿잡'을 통한 우수인력 채용연계, 경영컨설팅 등의 비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은 혁신벤처기업 전용 보증상품 개발과 보증연계투자 지원, 창업교육, 컨설팅, 기술이전 및 기술평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타 기관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혁신형 벤처기업을 국민은행과 기술보증기금에 추천하고 창업기업에 대한 멘토링 서비스 제공 및 혁신벤처기업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혁신벤처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이들 기업의 성장을 통한 일자리창출 효과가 크다"며 "KB금융은 대출 및 벤처투자 등을 포함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혁신벤처기업과 더불어 발전하는 든든한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의준 벤처협회 부회장,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장혜원 IT여성기업인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이 '창업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혁신벤처기업 지원 포괄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