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828억700만원, 순이익은 125억9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9.4%와 2094.9%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분기에 4469억3100만원의 매출액과 720억12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9.5%와 1608.2% 급증한 실적을 거뒀다.
메리츠종금(012420) 역시 매출액 28.9%, 순이익 935.0%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두 분야에서 각각 6위와 3위에 랭크됐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 3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 49개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8조49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1% 늘었다. 영업이익은 3조3084억원으로 34.34%, 순이익은 2조6543억원으로 42.40% 증가했다.
순이익의 증가는 3월 결산법인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금융업 수익의 대폭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이들 법인 중 금융업은 매출액의 약 97%, 순이익의 약 9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업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5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8.45%, 순이익은 67.93% 증가했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총괄팀은 "지난해 상반기엔 주식시장 활황으로 증권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실현했지만 3분기에 주식시장 위축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증권업이 금융업 전체 매출액의 약 42%와 순이익의 약 5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보험영업과 투자영업의 호전 등으로 수익성이 증가하면서 보험업의 3분기 누적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13.62%, 영업이익 8.42%, 순이익 10.77% 각각 증가했다.
제약업종 등 제조업 15개사는 실적이 개선되고 부채비율은 감소하는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조9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69% 급증했다. 반면 부채비율은 지난해 12월 말 61.83%로, 같은해 3월말 64.98%에서 3.15%포인트 감소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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