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항대 막혀 1620선 '숨고르기'

산업폐기물株, 버핏 효과에 급등

입력 : 2010-02-18 오후 3:27:0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전날 갭상승하며 1600포인트대 안착을 확인한 코스피지수가 기술적 저항대인 1630포인트대에 막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24포인트(0.38%) 하락한 1621.19포인트에 마감됐다.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 소식에 전날보다 3.45포인트(0.21%) 상승 출발했지만 1630포인트대에 형성된 저항대에 막혀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지속됐지만 추가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1759억원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전날 3828억원 순매수와 비교하면 매수강도는 다소 약화됐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00억원과 38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외국인이 3일만에 선물을 1131계약 순매도한 영향으로 270억원의 차익거래 매도물량이 나왔지만 전체적으로는 43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조정을 받은 가운데 한국전력(015760)이 2% 넘게 조정을 받은 전기가스업종이 2% 넘게 하락했고, 증권과 은행업종 등 금융주의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현대중공업(009540)LG전자(066570), 현대모비스(012330), 신세계(004170) 등 일부 종목이 강세였지만 삼성전자(005930)POSCO(005490)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은 조정을 받았다.
 
탄소배출권 관련주인 #한솔홈테코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한 327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슈넬생명과학(003060) 등 2종목의 하한가를 포함해 430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전날보다 1.83포인트(0.36%) 하락한 513.3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워런 버핏의 쓰레기처리업체 비중확대 소식에 산업폐기물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코엔텍(029960)와이엔텍(06790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인선이엔티(060150)서희건설(035890)도 5% 넘게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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