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TX그룹이 중동지역 대형 주택단지를 조기 준공하며,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STX그룹은 최근 강덕수 회장과 모하메드 핫산 알 무아이니 에마랏유럽 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서 2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고 오늘 밝혔는데요.
이 프로젝트는 STX건설이 지난 2008년 4월 타사밈리얼 에스테이트사로부터 수주했습니다.
아부다비 무사파 경제특구 지역에 16만8000제곱미터, 5만1000여평 규모입니다.
이곳에는 주택 42개 동을 비롯해 병원과 상가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고, 1만4200여명의 기술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단지를 신축하는 초대형 사업입니다.
특히 2008년 5월 착공해 2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 준공함으로써 계약된 공사기간을 1개월 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STX건설은 같은 발주사로부터 2개의 후속 공사를 추가 수주해 현재 건설 중에 있으며, 이 외 다른 건설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도 연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STX건설은 지난해 말 가나에서 100억달러 규모의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와 괌에서 2억달러 규모 ‘괌 근로자 주택사업’ 건설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한 바 있는데요.
이 공사도 5년간 가나 수도 아크라를 비롯해 10개 도시에 국민 주택 20만 가구와 고급빌라 300가구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강덕수 회장은 “이번 아부다비 초대형 주택단지 준공은 전 세계를 무대로 도전한 STX그룹의 저력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TX건설은 앞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신시장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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