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시대별 키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웹트렌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학생부터 창업자, 학자 등이 교육과 사업, 연구 등을 위한 자료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는 37만개 국내 웹사이트의 단어 출현 변화를 분석해 시기별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게 구성됐다. 2012년 이후부터 키워드의 연도별 출현율을 검색할 수 있으며 5개 키워드를 동시에 그래프를 통해 비교할 수 있다. 또 공공데이터나 이용자 보유의 데이터를 융합하는 ‘내 자료 올리기’ 기능도 추가됐다.
가령 한 사용자가 국내 소셜미디어(SNS)의 이용 경향을 살펴 보려한다면,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키워드를 사이트 내 검색창에 입력하면 된다. 지난 5년간의 각 키워드별 출현율이 색깔별 그래프로 보기 쉽게 제공된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웹트렌드’가 연도별 인기 간식부터 사회현상에 대한 분석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웹사이트의 수집, 보존을 위해 웹 아카이브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오아시스 웹사이트에 새롭게 신설된 '웹트렌드' 카테고리. 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