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신문소설의 110년 역사를 조망하는 특별전을 마련했다. 전시장에 비치된 다양한 형태의 자료들을 통해 신문소설의 확산, 쇠퇴 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5일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전시의 명칭은 ‘독자가 열광한 신문소설 전’으로 오는 6월18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는 크게 5부로 구성됐다. 1부 '신문소설이 걸어온 길'은 신문소설의 현재까지의 변천 과정을 살핀다. 1906년 '만세보'에 실린 이인직의 '혈의 누'부터 2014년 한겨레신문에 연재된 윤민우의 '원피스'까지 신문소설 목록이 연표로 정리돼 있다.
2부 '신문소설과 함께한 삽화'에선 소설에 들어간 주요 삽화와 작가를 소개하고 3부 '신문소설 깊이 알기'에선 이광수의 ‘무정’, 심훈의 ‘상록수’ 등 주요 신문소설 10편을 추려 소개한다.
4부 '영상으로 보는 신문소설'에서는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된 신문소설을 감상할 수 있고 5부 '직접 보는 신문소설'에서는 제작 등 여러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근대 이후 독서 문화발전을 견인했던 신문소설을 통해 신문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우리 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매일 읽는 즐거움 독자가 열광한 신문소설 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