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GS칼텍스가 최근 원유를 발견한 캄보디아, 태국 등에 이어 자원개발 사업으로 방글라데시에도 진출했다.
GS칼텍스는 미국 쉐브론으로부터 방글라데시 육상 탐사 광구이자 가스전으로 추정되는 ‘블록7’ 지분 45%를 인수했으며, 최근 방글라데시 정부의 승인절차까지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로 블록7 광구의 지분은 쉐브론과 GS칼텍스가 각각 45%, 방글라데시 국영 가스개발공사(BAPEX)가 10%를 보유하게 됐다.
GS칼텍스에 따르면 면적 500㎢의 블록7 광구는 이미 다수의 가스전이 발견된 지역에 인접해 있어 대규모의 가스를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 방글라데시는 전력생산 원료와 차량연료로 주로 가스를 사용하고 현재 900만 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는 한편 가스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가스가 발견될 경우 조기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GS칼텍스는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방글라데시 가스소비량의 절반을 공급하는 쉐브론사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최초 탐사정 시추를 시작해 개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GS칼텍스는 앞으로도 동남아를 비롯해 유망한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GS칼텍스는 이번 방글라데시 광구를 포함해 6개의 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주회사인
GS(078930) 역시 7개의 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어 총 13개 광구에 지분참여 형태로 유전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