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전라남도 나주의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인되면서 29일 12시부터 24시간동안 일시 이동중지(스탠드 스틸) 명령이 발령됐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나주의 종오리 농장(개인농장)에서 H5형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 겨울 농장에서의 고병원성 AI 발생은 앞서 발생한 전북 고창·정읍, 전남 영암 3건 등 총 6건이다.
전남의 이동중지 적용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등록된 약 1만4000개소이다.
정부는 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을 구성(10개반, 20명)해 농가 및 축산관련 시설의 적정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벌금 및 과태료 부과 등 강력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일시이동중지 조치는 이날 오전에 개최된 가축방역심의회 결과를 토대로 AI 확산 방지를 위해 의사환축 발생지역인 전남도 농장과 축산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했다.
전남도는 영암과 고흥 AI 발생으로 지난 3차례 일시이동중지 조치가 이루어진바 있으며 이번 나주 발생 건은 기존 발생 시·군이 아닌 지역에서 의사환축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조치를 위해 재차 발령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되는 일시 이동중지명령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일시이동중지기간 동안 축산농가, 계열화사업자 및 지자체 등 방역주체에서 농장, 축산시설 및 차량 등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해 AI 차단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 나주의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인되면서 29일 12시부터 24시간동안 일시 이동중지(스탠드 스틸) 명령이 발령됐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