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9일 회의를 개최해 차기 회장 후보를 내부 인사 4명, 외부 인사 12명 등 총 16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27명의 회장 후보군 '롱리스트(Long List)'를 확정한 회추위는 이날 후보들의 업무 전문성, 성과, 리더십, 평판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후보군을 압축했다.
그동안 회추위는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해 작년 10월 첫 회추위를 개최한 데 이어 11월3일과 12월20일에 연달아 회의를 진행했다. 12월27일 제4회 회추위에서는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를 개정했다.
회추위는 이들 16명의 후보에게 개별 통보해 향후 후보경쟁에 동참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오는 15일부터 2일간 후보군에 대해 개인별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해 후보가 자신의 장점을 역설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후보 대상자가 스스로 주제를 정해 발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회추위는 추가 심층평가를 통해 오는 16일 최종 후보군인 '숏리스트(Short List)'을 선정하고 오는 22일 프리젠테이션(PT) 및 심층 인터뷰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윤종남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에 따라 충분한 시간과 논의를 거쳐 공정하고 투명한 유효경쟁 속에서 진행될 것이며 이를 위해 모든 진행 절차의 공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