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여성공예인들의 창작과 창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이 문을 연 지 7개월 만에 연 매출 17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개관한 더아리움은 도자, 금속, 섬유, 목공, 가죽, 유리 등 11개 분야 53개 여성공예기업이 입주해 있다.
더아리움은 지난해 네트워크 파티, 소모임 활동 지원 등 네트워크 프로그램 24회, 가죽지갑 만들기, 머그컵 만들기 등 시민참여 생활창작 프로그램 146회, 세무 회계, 마케팅, 판로지원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 115회 등을 진행했다.
더아리움 2~4층에는 53개의 스튜디오(점포형 창업실)가 있어 여성공예가들은 이곳에서 작품을 제작, 전시와 판매, 공예 클래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다.
다른 공예작가와 협력하고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9개의 코워킹 스페이스가 자리해 제품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비주얼 스튜디오’도 있어 입주기업의 사업실행과정에 편의를 제공한다.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휴게실과 입주기업을 위한 여성편의시설도 있어 공예작업과정에 적합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1층에는 여성공예가가 강사로 시민들과 만나 다양한 공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생활창작공간이 있으며 지하에는 공예작업시 필요한 재료, 장비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공유창고를 사용할 수 있다.
더아리움에서는 여성공예에 특화된 창업지원프로그램과 다양한 내외부 자원연계와 협력 등으로 여성공예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공예창업지원 프로그램은 공예 특화 맞춤형 창업 교육을 제공해 공예 특성 및 사업 진척도에 맞는 창업지원을 제공한다.
신기술 융합을 통한 제작혁신으로 상품 개발을 활성화하고 크라우드 펀딩, 박람회 참여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시장으로 진출하는 판로를 확대한다.
서울시는 오는 20일까지 서울여성공예센터 창업실에 입주할 신규입주기업을 모집한다.
공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예 및 관련 분야 사업아이템과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진 여성공예창업가 중 사업장 주소지 혹은 거주지가 서울인 여성이면 지원신청 가능하다.
단 유사 창업보육기관에 중복으로 입주하고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서울 종로구 안국동 풍문여고와 덕성여고 사잇길에서 열린 야외 공예시장에서 시민이 여성 공예인들이 만든 공예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