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규모는 52억원, 공모 규모는 250억원으로 3월 중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30년간 기업투자를 전문으로 해온 KTB투자증권은 성장 잠재력 높은 기업발굴과 투자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1호 증권사 교보증권은 IPO와 유상증자 등 IB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 단독 증권사가 중심이 돼 설립된 기존 SPAC과 달리 양사가 공동 스폰서로 참여함에 따른 합리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SPAC에는 투자회사 SL Investment, 미래에쿼티파트너스와, 동부화재해상보험, 신한캐피탈, KT캐피탈, 과학기술인공제회, 토마토저축은행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한다.
이번 SPAC의 대표를 맡은 김한섭 KTB투자증권 부회장은 1981년 KTB네트워크 설립멤버로 한국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협회장, IT전문투자조합협의회장, 벤처캐피탈협회장, 산업자원부 산업기술발전심의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벤처투자, CRC투자, PEF 투자 등에서 30년 이상의 투자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몰리브덴 광산개발회사인 엔엠씨에 투자해 이를 캐나다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인 '벤처원캐피탈코퍼레이션'과 주식 맞교환을 통해 토론토 주식거래소인 벤처 익스체인지(TSX Venture Exchange)에 우회상장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투자 대상 기업군은 그린에너지, 신성장동력 산업,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하되 기업가치 700억~1000억원 규모의 성장가능성 높은 회사라면 업종을 불문하고 투자 대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KTB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은 발기인들과 긴밀히 협조해 금년 말께 대상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한섭 교보-KTB 기업인수목적회사 대표이사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모 자금의 97%를 예치해 공모투자의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3월 중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4월 중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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