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성애기자] 세계 1위의 자동차 생산업체인 일본의 도요타가 리콜로 덜미를 잡힌 가운데 중국 자동차업계의 선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자동차업체가 조만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을 낚아챌 것이라고 예상했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자국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스티브 어셔 재팬인베스트(Japaninvest) 연구원은 "전세계 단일 국가로 중국이 가장 큰 자동차시장"이라며 "중대형 트럭과 버스를 포함한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45% 급증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경차 시장인 미국시장 규모도 추월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어셔는 "중국업체는 거대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차 업계의 인수합병 등을 통해 10년내 세계적 경쟁자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리자동차 산하의 비상장사인 치루이자동차, 장성기차(Great Wall Motor Co. Ltd)와 같은 업체들이 실제 공격적인 인수 전략을 펴며 신흥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어셔는 "글로벌 자동차업체가 중국의 강한 잠재성장성에 따른 혜택을 누리려면 중국업체와 협력해 신차를 공동 개발하는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