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방문단 등 외빈에게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일반 관광객이 타는 버스 막차를 연장하는 등 교통편의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외빈·특별손님 맞춤 지원 ▲교통편의 ▲주요 방문지 청결 관리 ▲특별환대기간 운영 ▲바가지 요금 집중 단속 등‘평창동계올림픽 손님맞이 서울시 5대 지원대책’을 1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자매·우호도시를 비롯한 해외 도시 17곳의 대표단 총 54명을 올림픽에 초대한다. 프랑스의 이달고 파리 시장, 우즈베키스탄의 우스마노프 타슈켄트 시장, 몽골의 손두이 울란바토르 시장, 터키의 위살 이스탄불 시장, 이탈리아의 마로니 롬바르디아 주지사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대표단은 오는 9일 개막식과 10일 서울시 자매·우호도시의 밤에 참가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국가대표 선수단 등을 특별손님으로 모시고, 서울 공연이 예정된 삼지연 관현악단과 태권도시범단 북한 방문단을 환대한다. 이들에게는 서울~평창 투어버스와 명동, 북촌한옥마을, 경복궁 등 코스를 포함한 ‘1일 서울관광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림픽 관람객을 위해선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서울~평창·강릉 무료 셔틀버스는 하루 최대 30대 운행한다. KTX역과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11개 노선의 막차 시간을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택시 등 바가지요금을 집중 점검·단속한다. 택시 운전자가 외국인에게 바가지 요금을 받은 적이 있으면 인천공항 택시시설 입차를 제한한다.
교통 부문 이외의 관광객 편의 개선에도 힘쓴다. 관광객 주요 방문 지역 31곳에 가로휴지통 144개를 추가 설치하고 3월18일까지 외국인을 향해 환영 메시지를 띄우는 등 환대 이벤트를 연다.
지난 1월18일 오후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 471번 버스에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응원문구가 래핑돼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