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선데이토즈(123420)가 지난해 애니팡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애니팡3'와 '애니팡2'가 실적을 견인했지만 전년보다는 다소 감소한 성적을 냈다.
5일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8.1% 감소한 1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27억원으로 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41억원으로 9.4% 줄었다.
지난해 선데이토즈의 매출을 견인한 주력 게임으로는 애니팡 IP를 활용한 '애니팡3'와 '애니팡2'이다. 매출 상위권에 자리매김한 이들 게임은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를 비롯해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 등 신규 IP게임의 이용자 확대에도 힘을 보탰다.
선데이토즈 로고.
하반기에 집중되었던 신작 출시 일정으로 마케팅 활동이 확대된 지난해 4분기는 영업이익이 5억2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7.8% 감소했다. 매출은 172억9500만원으로 27.3% 줄었고, 순이익은 41% 감소한 20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10월 페이스북 전용 신작 12월 '스누피 틀린그림찾기', 올해 초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의 출시에 따라 4분기에 일시적 비용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에서 12종의 라인업을 구축하며 국내 게임사 최초로 페이스북 HTML5 게임 플랫폼에 입점해 글로벌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 신작 흥행 확대와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 '애니팡3'에 이어 신작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의 인기로 신규 매출원 확보에 성공한 선데이토즈는 올해 스누피와 위 베어 베어스 IP 활용 게임을 해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