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신증권은 26일
동아제약(000640)에 대해 제약업종 업황은 혼란스러워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은 유지했다.
최근 국내 의약품 유통과 관련된 각종 제도 도입과 약가인한 방안들이 발표되면서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 제약업종 지수는 코스피 대비 6%까지 초과하락했다. 동아제약의 주가는 2월 초 이후 제약업종 대비 9.4% 초과하락해 정책리스크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약시장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업종 내 1위인 동아제약은 시장보다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아제약의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은 57.8%로 나머지 42%의 매출은 정부의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개별 품목들의 해외허가 등록절차가 마무리되고 수출이 본격화되면 새로운 성장원이 될 것"이라며 "늘어난 연구개발비로 인해 정부가 추진 중인 R&D 인센티브 방안들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정부 정책 방향이 신약개발을 독려하고 제약시장 구도 재편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점진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동아제약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1.4% 증가한 8933억원, 영업이익은 14.6% 오른 106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자체개발 신약과 제네릭 매출이 고르게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신제품 출시와 향후 수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위제약사 중 가장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