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7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 공모에 나섰다.
국민연금공단은 19일 기금이사 공개모집을 위한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615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기금을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장은 지난해 7월 강면욱 전 본부장이 자진사퇴한 이후 7개월 동안 공석이었다.
지원자는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다음달 5일까지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 마감 후에는 기금이사추천위원회가 서류 및 면접심사를 실시하고, 후보자를 이사장에게 추천한다. 이사장은 추천 안과 계약서 안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승인하면 이사장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새로 선임되는 기금이사는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출범한 이후 8번째 본부장이다. 임기는 2년이며 실적 평가에 따라 1년 연임할 수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는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인 국민연금 기금을 이끌 기금운용본부장을 선임하는 것으로 글로벌 역량은 물론, 국민 노후를 위해 일한다는 소명의식과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며 "역량 있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