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다음달 30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2018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제네시스가 올해에는 어떤 차량을 선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시회인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제네시스는 4도어 스포츠 세단형 콘셉트카와 브랜드 최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GV80 콘셉트' 등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를 선보여왔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3년 연속으로 '뉴욕 국제오토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맨프레드 피츠 제럴드 제네시스 전략담당 전무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뉴욕오토쇼에 참가해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줄 것"이라며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터닝 포인트가 될 정도로 사람들이 놀라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어떤 차량이 공개될지 구체적인 사양들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뉴욕오토쇼에서 매년 신모델을 공개해온 만큼 올해에도 제네시스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콘셉트카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가 2016년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한 4도어 스포츠 세단형 콘셉트카 '뉴욕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지난 2015년 11월 출범한 제네시스는 2016년 처음으로 뉴욕오토쇼에 참석해 4도어 스포츠 세단형 콘셉트카 ‘뉴욕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출시된 G70의 기반이 된 모델로 벤츠 C클래스·BMW 3시리즈보다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2018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8)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네시스는 그해 처음으로 총 294㎡ (약 89평)의 단독 전시장을 마련했다. ‘뉴욕 콘셉트’를 비롯해 G90 2대와 G80(국내명 제네시스) 1대를 전시했다.
제네시스가 2017년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한 첫 번째 SUV 모델인 'GV80 콘셉트카'. 사진/제네시스
그 다음해인 2017년에는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 최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GV80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면부에는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과 다이아몬드 모양의 매쉬 그릴, 4개의 LED로 구성된 슬림 쿼드 램프가 장착됐다.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라인은 날렵함을 극대화 했으며, 전자식 도어 핸들은 공기저항을 최소화시켰다. 이를 통해 기존 SUV와의 차별화를 꾀했다는 것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설명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GV80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네시스는 현재 G70·G80·EQ900 등 총 3가지 세단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2021년까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3개의 모델을 추가해 총 6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