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쌍끌이 매도에 장 초반 강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상승폭을 줄이면서 245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880선까지 올랐던 코스닥은 개인 매도 확대에 하락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3포인트(0.25%) 오른 2457.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2460선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 확대에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기관이 291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505억원, 개인은 137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58%)과 종이·목재(1.39%), 철강·금속(1.19%), 은행(1.13%) 등이 강세를 보였고, 화학과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은 1% 미만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증권(-0.92%), 서비스업(-0.86%), 보험(-0.55%)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4%) 내린 874.4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880선까지 올랐으나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1048억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6억원, 811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은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정보기기(-2.11%)가 가장 큰 폭으로 밀렸고 비금속(-1.60%), 통신장비(-1.44%), 그 외 인터넷과 출판·매체복제, 화학 등 1% 미만의 약세를 보였다. 컴퓨터서비스(1.73%)와 유통(1.39%)은 강세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0원(0.52%) 내린 107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