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좁히며 2450선 마감

코스닥, 개인 매도 확대에 하락전환

입력 : 2018-02-26 오후 5:32:05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쌍끌이 매도에 장 초반 강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상승폭을 줄이면서 245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880선까지 올랐던 코스닥은 개인 매도 확대에 하락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3포인트(0.25%) 오른 2457.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2460선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 확대에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기관이 291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505억원, 개인은 137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58%)과 종이·목재(1.39%), 철강·금속(1.19%), 은행(1.13%) 등이 강세를 보였고, 화학과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은 1% 미만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증권(-0.92%), 서비스업(-0.86%), 보험(-0.55%)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0%)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POSCO(005490)(1.93%), 현대차(005380)(1.25%), 현대모비스(012330)(1.54%), LG화학(051910)(1.29%)가 상승한 반면, NAVER(035420)(-2.29%)와 신한지주(055550)(-2.06%)가 크게 밀렸고 삼성물산(000830)(-1.87%) 하나금융지주(086790)(-1.74%), 삼성화재(000810)(-1.02%)등이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4%) 내린 874.4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880선까지 올랐으나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1048억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6억원, 811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은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정보기기(-2.11%)가 가장 큰 폭으로 밀렸고 비금속(-1.60%), 통신장비(-1.44%), 그 외 인터넷과 출판·매체복제, 화학 등 1% 미만의 약세를 보였다. 컴퓨터서비스(1.73%)와 유통(1.39%)은 강세였다.
 
시총 상위종목중에서는 펄어비스(263750)(-2.79%)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포스코켐텍(003670)(-1.87%), 티슈진(950160)(-1.84%), 로엔(016170)(-1.29%)이 밀렸다. 컴투스(078340)(2.50%)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83%), 휴젤(145020)(1.21%)은 강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0원(0.52%) 내린 107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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