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대우증권은 2일 "강도 8.8의 지진으로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광산 조업에 차질이 생긴 것은
풍산(103140)에 단기적으로 호재"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만5600원을 유지했다.
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세계 구리 생산량의 5%에 해당하는 광산 가동 중단으로 단기적으로 구리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반면 "생산차질이 장기화될 정도로 심각한 설비 손실이 일어난 곳은 없으며, 칠레 광산들이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항구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구리 수출 차질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칠레 지진에 따른 구리 상승 가능성보다는 풍산의 펀더멘털 변화에 따른 구조적 재평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영업이익 중 이익 가시성이 높은 방산의 비중이 지난해 51.3%에서 2012년 58.8%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동 가격의 급락 흐름만 없다면 풍산은 동 가격에 관계없이 상승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