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JW중외제약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는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계열 약물이다. 기존 스타틴제제보다 약효면에서 우수하고 부작용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틴 계열 약물은 전 세계적으로 고지혈증 치료를 위해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지만 장기간 치료 및 고용량 요법 일부에서는 당뇨 발생 위험을 높힌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리바로는 국내 출시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살아남아 지난 2016년 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1.4% 증가한 512억원이 처방되며 블록버스터급 제품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이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 위주로 구축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지난해 8월에는 국내 급성심근경색(AMI)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LAMISⅡ)에서는 급성심근경색 환자들의 주요 심장사건 발생률을 낮추면서도 환자들의 혈당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임상은 리바로를 12개월 이상 복용한 국내 AMI환자 1101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첫 대규모 연구 결과가 성공적인 것으로 공개되며 재차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진=JW중외제약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