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의료분야 연구에서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활성화를 위해 'HIRA 빅데이터 분석 협업 과제' 공모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보건의료빅데이터는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데이터 이용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심평원의 'HIRA 빅데이터'는 심사·평가 등 고유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전 국민 의료정보로, 규모와 질적 측면에서 다양한 연구 분야에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의료정보의 특성상 자료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하고 분석경험이 충분치 않을 경우 타 자료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등 진입장벽이 있다. 때문에 실제 활용에서 연구자들이 어려움을 겪는다. 심평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연구 전반에 걸쳐 연구자와 심평원의 분석 전담 직원이 공동으로 협업하는 'HIRA 빅데이터 분석 협업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HIRA 빅데이터 분석 협업 과제' 공모는 지난해 연 1회 공모에서 상반기(3월)·하반기(6월) 2회로 나눠 개최된다. 공모 세부 분야는 ▲정책·제도 이슈 ▲국민 건강 증진 ▲빅데이터 분석 등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수인 심사평가원 의료정보융합실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보건의료연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핵심 분야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심사평가원은 이와 같은 협업 과제를 지속 실시해 보건의료빅데이터 분석 기반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주사옥 전경. 사진/심평원
세종=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